경제
황사 씻어내는 청소용품 '불티'
입력 2010-03-20 03:17  | 수정 2010-03-20 10:40
【 앵커멘트 】
이맘때가 되면 겨우내 묵은 먼지를 청소하느라 힘드시죠.
특히 황사가 잦아 청소하기가 더 어려운데요.
그래서인가요? 청소 관련 제품이나 생활 가전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6년차 전업 주부인 김지선 씨.

평상시 집 안 청소는 일도 아니지만, 3월이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창문 틀에 쌓인 황사 먼지를 제거하느라 하루해가 짧습니다.


▶ 인터뷰 : 김지선 / 성남시 분당구
- "요새 날씨도 건조하고, 봄이라서 황사도 몰려오고 그래서 다른 때보다 집안에 먼지가 많이 쌓이는 것 같아요."

봄철만 되면 청소하느라 녹초가 되다 보니 청소 관련 가전제품의 매출은 급증합니다.

한 가전업체의 스팀 청소기는 3월~4월에만 30% 이상 매출이 늘어납니다.

▶ 인터뷰 : 김나영 / 가전업체 대리
- "외부에서 유입되는 황사 먼지나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이고, 살균 효과도 있어 이맘때면 스팀 청소기 매출이 상승합니다."

황사 때문에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지 못하다 보니 공기청정기도 덩달아 호황입니다.

월평균 2만대 정도 팔리지만, 3월~4월에는 3~4만대까지 팔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황순목 / 가전업체 과장
- "전반적으로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달 5천 대 이상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첨단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주부들의 지갑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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