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정택 "승진자 추천했다" 인정…일단 귀가
입력 2010-03-20 01:09  | 수정 2010-03-20 10:34
【 앵커멘트 】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승진자를 추천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뇌물수수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승진자 추천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공정택 / 전 서울시 교육감
- "(승진자 추천하신 거 인정하세요?) 예. 그건 검찰에다 충분히 얘기했습니다."

공 전 교육감은 그러나 대가로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공정택 / 전 서울시 교육감
- "(그 대가로 돈 받으셨어요?) 아니, 아니."

앞서 공 전 교육감은 어제(19일) 오전 검찰 출석에 앞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증거를 확인하고 있으며 일방적 진술에 의존해 수사하진 않을 것"이라며 증거를 상당수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공 전 교육감이 일단 귀가 조치됐지만 소환 조사를 통해 상당 부분 진술을 확보하면서 검찰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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