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래경 낙마에 이재명 리더십 타격…여 "사과해라" 비명 "물러나라"
입력 2023-06-06 19:00  | 수정 2023-06-06 20:2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가 9시간 만에 사퇴한 이래경 명예 이사장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 여당은 이틀째 맹폭을 퍼붓고, 심지어 당내 비명계까지 들끓고 있어 이 대표 리더십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된 이재명표 당 혁신,

이 대표는 관련 질문에 입을 꽉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래경 자진 사퇴하긴 했는데 당 차원에서 한 말씀 해주세요.) …….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쇄신에 대해서 진정성 의심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 "

국민의힘은 혁신이 급했어도 상식 밖에 인물로 국민께 상처를 줬다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거취를 표명하는 것 즉, 대표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민주당의 혁신입니다."

정우택 부의장은 SNS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천안함 희생장병들과 유가족께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전쟁도발보다 더 슬픈 망언 도발이다,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격분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외적으로 수습에 부심하는 듯 보이지만 비명계 움직임은 심상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가 사퇴, 좀 더 분명히 말씀드리면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될 것이고…."

MBN과 인터뷰한 복수의 비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리더십 임계점이 온 것일 수 있다", "의총때 리더십에 대한 목소리 나올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래경 이사장 건으로 민주당의 혁신과 이재명 대표 체제가 한꺼번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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