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이은 스쿨존 사고에...구미경찰,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도입
입력 2023-06-02 12:02  | 수정 2023-06-02 12:25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사진=연합뉴스


경북 구미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들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스쿨존 횡단보도 색상을 기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꿔 운전자의 눈에 잘 띄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30km 속도 제한, 무인단속 장비 확대 설치 등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해 발생함에 따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개 시·도 12개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인지하게 하는 인지기여도가 89%, 차량정지 준수기여도는 60%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우려 지역이었던 원호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시범 도입한 뒤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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