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정택 검찰 출석…"혐의 인정 못 해"
입력 2010-03-19 11:17  | 수정 2010-03-19 17:50
【 앵커멘트 】
서울시교육청 인사 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공 전 교육감은 일단 각종 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최근 경기 일산의 한 병원에서 열흘 가량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탓인지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공 전 교육감은 일단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공정택 / 전 서울시 교육감
- "(뇌물수수 혐의 인정하십니까?) 예? (뇌물수수 혐의 인정하십니까?) 아, 검찰 쪽 조사받으러 가니까….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하시나요?) 아, 인정 안 해. 인정 안 해."

검찰은 현재 공 전 교육감과 구속·체포자 등을 상대로 근무평정 조작에 관여하게 된 경위와 뇌물 수수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어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2008년 교육감 선거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차명계좌 뭉칫돈과 인사청탁의 연관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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