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군의날 서울 도심 '시가 행진' 10년 만에 부활
입력 2023-06-01 13:15  | 수정 2023-06-01 13:19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지난 2013년 10월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시가행진이 열리고 있다 / 사진 = 매일경제

올해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한 시가 행진이 10년 만에 부활합니다.

국방부는 건군 제 75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 국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지난 2013년 10월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시가행진에서 군악대와 기수대가 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크래용팝맴버가 장병들에게 화환을걸어주고있다 / 사진 = 매일경제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추석 연휴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 전인 9월 26일에 실시합니다.

9월 26일 당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오후에는 서울 숭례문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육·해·공 등 각 군 사관생도 등이 참여하는 시가 행진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지난 2013년 10월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시가행진에서 군악대와 기수대가 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무1이 도심을 지나가고있다 / 사진 = 매일경제


국군의 날 기념 시가 행진이 진행되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군은 1998년 이후 5년 단위로 꺾어지는 국군의 날 기념식마다 병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시가 행진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건군 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는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고려해 시가 행진이나 무력 과시 없이 축제 형식으로 기념식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시가 행진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군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동시에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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