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 소환
입력 2010-03-19 09:27  | 수정 2010-03-19 10:01
【 앵커멘트 】
서울시교육청 인사 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떠오른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19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일부 교육계 인사들의 비리 실체가 과연 공 전 교육감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규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한진 기자.


【 기자 】
네, 서울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그간 행방이 묘연했는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군요?

【 기자 】
네,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일단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이미 구속된 간부들로부터 공 전 교육감이 승진을 위한 근무평정 조작에 깊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지난달 기소된 임 모 전 장학사는 법정에서 "왜 거금을 받았느냐"는 검찰 신문에 "당시 '최고 윗분'이 재판 중이라 그렇게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목 모 전 교육정책국장 등을 구속하면서 최고 윗선인 공 전 교육감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속된 간부들이 일선 교사들로부터 승진 대가로 챙겼던 검은 돈 일부가 공 전 교육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상대로 근무평정 조작에 관여하게 된 경위와 뇌물 수수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어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교육감 선거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차명계좌 뭉칫돈과 인사청탁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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