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북한, 탄도미사일 활용한 발사 강력 규탄"
입력 2023-05-31 19:00  | 수정 2023-05-31 19:27
【 앵커멘트 】
백악관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특히,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백악관도 안전보장회의 NSC 성명을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백악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성명을 통해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안보저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언급한 겁니다.


"이번 우주 발사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된 기술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우주 발사체에 사용되는 로켓과 핵개발 기술로 얼마든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해야 하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유엔도 사무총장 명의의 규탄 성명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유엔 역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관련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이번 발사가 해당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비록 실패했지만, 북한이 '2차 발사'를 예고한 만큼 한국과 미국 등은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해 경고에 나설 예정입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북한의 발사에 대해 즉각적은 위협은 아니라면서도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발사 직후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던 일본을 방문해 동맹을 강조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북한 정찰위성 발사 #백악관 강력 규탄 #유엔 안보리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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