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수를 전쟁 전술로…러시아, 우크라이나 댐 폭파
입력 2023-05-27 19:31  | 수정 2023-05-27 20:05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댐을 폭파해 인근 마을에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홍수까지 '전쟁 전술'이 되고 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댐이 폭파됐습니다." (현장음)

잔해가 널브러진 도로를 따라가니 무너진 댐 사이로 급류가 쏟아집니다.

지난 25일 러시아가 공습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카를리우카 댐 인근입니다.

이 영상을 SNS에 공개한 도네츠크주 군사행정 수장 파울로 키릴렌토는 "주민 26명을 대피시키고, 홍수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지역이 침수됐고, 댐 하류는 안보문제로 봉쇄됐습니다.


러시아는 작년 9월에도 우크라이나 중부 인근 댐을 미사일 공격하며 홍수를 전쟁 전술로 종종 사용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쿨라초크 / 침수 피해 섬 주민
- "이것은 전쟁입니다. 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1년 넘는 전쟁 속에 이제는 홍수까지 이용한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출처 : https:t.me/pavlokyrylenko_don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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