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 열린 비행기 탔던 초·중학생 48명 모두 소년체전 출전…구조대 대기
입력 2023-05-27 19:30  | 수정 2023-05-27 19:40
【 앵커멘트 】
여객기에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제주 지역 초·중학생이 60명 넘게 타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심리 상담을 받고 큰 이상 증상 없이 전원 대회에 출전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7일) 개막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울산광역시에서 열립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에서 출발한 선수단 6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육상 선수단 45명과 유도 선수단 20명인데, 선수는 제주 지역 초·중학생 48명입니다.

이 중 열린 비상문에 가까이 앉았던 육상 선수 8명과 지도자 1명이 두통과 과호흡, 불안 증세를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병원 이송 2시간 만에 퇴원해 울산 숙소로 이동했고, 체육회 측은 심리 상담을 거친 뒤 전원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학생들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고, 참가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학부모들 동의하에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만약에 대비해 경기장에 응급구조대를 대기시키고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관계자
- "(병원에서) 숙소로 잘 돌아갔고, 연맹하고 같이 회의를 거쳐서 정상 출전을 하기로 해서…."

유도 선수단은 열린 문과 떨어진 기내 앞쪽 좌석에 탑승해 이상 증상을 보인 학생은 없었습니다.

과호흡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다른 승객들도 안정을 되찾고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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