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처님 오신날 나들이 어쩌나…연휴 내내 전국 많은 비
입력 2023-05-26 19:02  | 수정 2023-05-26 19:44
【 앵커멘트 】
괌을 할퀸 태풍은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연휴 내내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돌풍이나 천둥번개와 함께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나들이 계획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속 209km의 초강력 세력을 유지하며 이동하다 연휴 시작 첫 날인 내일 오전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대만까지 북상하던 태풍은 급격히 방향을 틀어 일본 아래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에 상륙할 확률은 희박합니다.

대만 이후의 정확한 경로는 내일 윤곽이 드러납니다.


▶ 인터뷰(☎) : 이경호 /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사무관
- "태풍의 주변 기압계 특히 아열대 고기압 북쪽과 서쪽에 아열대 고기압에 따라 이후에 진로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

태풍 영향권에 들지는 않겠지만 부처님 오신날인 내일(27일) 오후에 충청과 영남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인 월요일에는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된 요란한 비도 예상됩니다.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이번 부처님 오신날 연휴까지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나들이 계획을 잡은 시민들은 울상입니다.

▶ 인터뷰 : 신재명 / 서울 인원동
- "비 와서 집에만 있을 것 같고, 별다른 데 가지는 않을 것…."

전문가들은 기상 상황의 변화로 예상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며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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