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횡령 의혹 이선희 혐의 부인…회사 관계자 등 추가 소환 불가피
입력 2023-05-26 19:00  | 수정 2023-05-26 19:16
【 앵커멘트 】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가수 이선희 씨가 어제(25일) 12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는데요.
이 씨는 혐의를 부인했고, 회사 측은 이 씨가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속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어제(25일) 12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가수 이선희 씨.

대표로 있던 원엔터테인먼트에서 직원을 허위로 올리는 등 부당한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동생과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부친과 모친을 원엔터 정규직으로 뽑아 수 억 원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하던 중 이 씨를 둘러싼 정황 자료를 확보해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만들어져 지난해 폐업했는데, 사내이사로는 후크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 씨의 딸이 등재되어있다 물러났습니다.

이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관계자를 조사해 보고 필요성이 있다면 이 씨를 다시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씨와 소속사 측은 원엔터테인먼트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관련 사실을 전혀 모른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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