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사상 첫 디폴트 D-7…"막판 타결 기대감"
입력 2023-05-26 07:00  | 수정 2023-05-26 07:53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디폴트 시한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타결 기대감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재무부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채무불이행,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날은 다음 달 1일.

백악관과 공화당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일주일 후에 디폴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의 협상이 생산적이라며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국가 디폴트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이제 의회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다만, 공화당이 주장하고 있는 예산 삭감이나 사회보장 축소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계속된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 막판 타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케빈 매카시 / 미 하원의장(공화당)
-"매시간이 중요합니다. 백악관이 협상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고, 어젯밤에는 자정을 훌쩍 넘어 협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디폴트가 현실이 되면 "미군의 준비태세에 엄청난 악영향과 함께 훈련이 중단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밀리 / 미 합참의장
-"만약 채무 불이행을 사태에 도달하면 미군의 준비, 사기, 능력에 매우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처럼 디폴트는 안 된다는 공감대 아래, 백악관의 조건없는 부채 한도 상향과 공화당의 지출 대폭 삭감, 이 양측의 입장차이가 어떻게 조율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첫 디폴트 D-7 #부채한도 협상 #막판 타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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