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관위 사무총장·차장 전격 사퇴…국힘 "노태악, 그 자리 왜 있나"
입력 2023-05-26 07:00  | 수정 2023-05-26 07:31
【 앵커멘트 】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동반 사퇴했습니다.
선관위가 자체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여권에서는 노태악 선관위원장도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의혹의 핵심은 중앙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가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됐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특혜 채용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해왔지만 어제(25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취임한 뒤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한 겁니다.

선관위는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물러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특별감사와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에 해킹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국정원 등 외부 기관과의 합동 보안 컨설팅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기둥부터 썩었다며 노태악 선관위원장도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도대체 그 자리에 왜 앉아 있는 겁니까? 차라리 그 자리를 내어놓는 게…."

선관위가 자체 감사에 착수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중립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수사기관에 의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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