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분 거리에 녹지 있는 도심 만든다…오세훈 '정원 도시 서울' 발표
입력 2023-05-25 07:00  | 수정 2023-05-25 09:03
【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이 회색 건물을 줄이고 도심 곳곳에 녹지공간을 늘리는 '정원 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까지 예산 6천8백억 원을 투입하는데, 서울 어디서나 5분 안에 녹지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마곡3지구에 있는 유휴부지입니다.

축구장 1개 반만 한 면적인데, 펜스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지금은 이렇게 쓰고 있지 않은 땅인데요, 내년에 이곳에 4계절 내내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정원이 조성됩니다."

서울시가 도심 곳곳에 건물 대신 녹지공간을 늘리는 '정원 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 시민들이 5분 내에 잔디를 보고, 나무를 보고, 꽃을 볼 수 있는 그런 정원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이번에 가장 달라진 개념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건희 미술관'이 들어서는 송현동 부지에는 미술관 외에 어떤 건물도 세우지 않고 도심 속 정원으로 조성합니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비워진 용산공원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정원을 모아 '세계 정원'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서울 전역을 녹지로 잇는 '서울 초록길' 2,063㎞를 2026년까지 완성하는 등 서울시는 6,800억 원을 투입해 도심을 생활권 녹지공간으로 바꿔놓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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