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9세 남성 한밤중 백악관 돌진…"권력 장악 위해"
입력 2023-05-24 19:00  | 수정 2023-05-24 19:58
【 앵커멘트 】
19살 남성이 한밤중에 트럭 한 대를 몰고 백악관으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남성은 "백악관에 가서 권력을 장악하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22일 오후 10시쯤 백악관 앞 라파예트 광장에서 트럭 한 대가 보안 장벽에 충돌했습니다.

그러더니 여러 차례 고의로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알렉산더 가르시아 / 목격자
-"운전자는 첫 번째 이후 두 번째에도 질주했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테러를 우려해 일부 도로를 폐쇄하고 인근 호텔에서도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이곳이 트럭이 충돌한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당시 이곳에서 불과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백악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은 간밤에 아무도 다치지 않은 데 안도했으며 신속 대응한 요원들에게 고마워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인 미주리 출신 19세 남성 사이 바르시트 칸둘라를 체포했습니다.


나치 깃발을 갖고 있었으며, "백악관에 가서 권력을 장악하고, 그러도록 대통령을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칸둘라는 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상해와 납치, 살해 위협과 무단 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문가는 이번에는 폭탄도 없고, 다친 사람도 없었지만, 유명 관광지이기도 한 백악관 인근에서 유사 사건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백악관 돌진 #나치 깃발 발견 #19살 남성이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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