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추행 의혹' 부천시의원 "책임질 건 지고 다툴 건 다투겠다"
입력 2023-05-24 09:07  | 수정 2023-05-24 09:57
【 앵커멘트 】
경기도 부천시의회 소속 남성 의원이 식사자리에서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CCTV 화면에는 남성 의원이 여성 의원의 목을 감싸고 또 다른 여성에게 몸을 비비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여성들이 몰려 있는 테이블로 다가가 앉아 있던 여성의 목을 잡고 흔듭니다.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여성의 등을 자신의 팔꿈치로 밀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건배하고 잔을 내려놓은 여성의 목을 끌어안습니다.

술잔을 입에 강제로 가져가게 하는 듯 힘을 쓰고, 해당 여성이 거부하며 자리를 뜹니다.


이번에는 벽 쪽에 서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몸을 비빕니다.

부천시의회 소속 시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이 함께한 전남 의정 연수 중 저녁 자리에서 불거진 성추행 의혹입니다.

피해를 본 국민의힘 소속 여성 시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해당 시의원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탈당계를 제출한 해당 시의원은 취재진에게 변명할 것은 없다면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다툴 수 있는 것은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해당 건과 관련해 윤리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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