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빨간 고춧가루에서 쇳가루가?…'금속성 이물질' 초과 검출돼 긴급 회수 요청
입력 2023-05-22 11:15  | 수정 2023-05-22 11:18
사진=게티이미지

충북 도내에서 유통 중인 고춧가루 41개 제품 중 김포의 한 업체에서 생산한 고춧가루에서 쇳가루가 검출됐습니다.

오늘(22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된 고춧가루 제품에 대한 긴급 회수 조치를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충북 도내에서 유통 중인 고춧가루 41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경기 김포의 한 업체가 생산한 고춧가루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초과 검출됐습니다.

부적합 긴급 통보시스템을 통해 이 사실을 전국 각 기관 등에 전파한 연구원은 김포시청에 금속성 이물질 기준치(10.0㎎/㎏) 초과 제품 회수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금속성 이물질은 분말이나 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원료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기계 부품이 마모하거나 공정 중 부주의로 나사 등 금속 파편이 혼입될 때 발생합니다.

연구원이 고춧가루와 함께 추진한 땅콩 가공제품 곰팡이 독소(총 아플라톡신) 검사에서는 부적합 사례가 없었습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안심 먹거리 정보하고 식품 선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검사"라면서 "도내 유통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 검사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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