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놀면 뭐하니’ 하하 “지석진의 요즘 부쩍 마른 하체 볼 때마다 걱정돼”
입력 2023-05-20 19:48 
‘놀면 뭐하니?’ 하하가 지석진을 위해 훈훈한 편지를 작성했다. 사진= ‘놀면 뭐하니?’ 캡쳐
‘놀면 뭐하니? 하하가 지석진을 위해 훈훈한 편지를 작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작가 최혜정)에서는 예능 어버이 편으로, 유재석-하하-이이경-이미주는 예능 대모 이성미와 예능 삼촌 지석진을 만났다.

이날 하하는 지석진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그는 형 몸 잘 챙겨야 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요즘 부쩍 마른 하체를 볼 때마다 걱정이 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끔 걷다가 넘어질 때 마음이 찢어지는 마음 숨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메이크업 지우고 식사할 때 음식 흘리는 모습에 모른 척 다른 곳을 바라봤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웃으면서 편지 읽는 걸 저지 시키자, 하하는 아잇 진심이야. 정말이야. 걱정되어 그래요”라며 말을 이어갔다.

하하는 모른 척 딴 곳을 바라봤지만 찢어지는 가슴엔 약이 없었습니다. 음식이야 닦으면 되지 생각할 때 쯤에 입 주변에 핀 버짐을 보면서. 좋은 자리라 티는 안 냈지만 멤버들이랑 화장실 가서 많이 울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형님 건강 챙겨야 한다면서 일렉트로닉 타바코를 손에서 떼지 못하는 모습은 마치 형님의 산소 호흡기처럼 보였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하하는 형님처럼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큰 노력 없이도 그 자리를 지키시는 게 정말 위대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큰 인기가 있지 않지만 존재감 하나로 이렇게 길게 활동하시는 나의 위대한 형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석이 형은 못될 것 같은데 형님처럼은 될 수 있을 것 같 같아서 많은 후배들이 용기를 냅니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죽지 않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건강만 하세요 사랑합니다. 나의 롤모델”이라고 전하며 지석진과 포옹을 나눴다.

이후 유재석은 지석진을 위해 ‘닐니리 맘보를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