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G7 회의 참석 "중추 국가로서 빈곤 지원 앞장" 한미일 회담 전망은
입력 2023-05-20 19:30  | 수정 2023-05-20 19:44
【 앵커멘트 】
G7 정상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도 발언했는데요.
내일 한미일, 한일 회담 전망까지 히로시마 현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윤 대통령의 연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기자 】
G7 정상회의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참관국들이 참석하는 확대 세션이 오늘 오후 열렸는데요.

윤 대통령은 정상 가운데 3번째로 3분 동안 발언했습니다.

발언 음성은 공개되지 않는데요, 윤 대통령은 식량과 보건 문제가 주제였던 확대 세션에서 주로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먼저 식량 위기에 대한 단기적 지원으로 아세안과 한·중·일 국가가 쌀 비축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빈곤국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구축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식량 취약국 지원에 앞장서고 개도국·빈곤국 모두 공평한 접근을 보장받도록 기여하는…."

보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감염병 혁신연합에 2천4백만 달러를 공여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G7 회의에 참석해 발언한 건 이번이 4번째입니다.


【 질문 2 】
내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의제는 현재 조율 중이며 회담 형식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최상목 경제수석 역시 회담 전이므로 경제 의제를 소개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착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도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안보협의체인 쿼드 회의를 히로시마에서 추가로 열기로 하면서 일정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식 회담이 될지 아니면 짧은 회동이 될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의제는 지난해 11월 한미일 회담에서 논의됐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한미일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올해 3번째 한일정상회담을 열고 지난 회담에서 논의된 경제 산업과 민간 교류 방안을 재점검합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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