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 평가 모두 ‘외교’ 요인 우세
정당 지지율, 민주당 33%·국민의힘 32%
정당 지지율, 민주당 33%·국민의힘 3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9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5월 2주 차) 2%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56%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권에서 각각 12%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8%포인트, 40대 6%포인트, 18~29세 3%포인트 올랐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이유 모두 ‘외교 요인이 가장 컸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37%),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노조 대응(이상 4%), ‘일본 관계 개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입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외교(33%),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간호법 거부권 행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9%, 정의당 5%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논란에도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대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비교적 커 보였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95%), 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응답률은 10.9%입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론자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