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스타트업이 뛴다] '동충하초 301' 개발해 품종 독립…중국·일본 주도 세계시장에 도전장
입력 2023-05-17 09:20  | 수정 2023-05-17 09:50
【 앵커멘트 】
MBN이 서울경제진흥원 SBA와 손잡고 열정과 패기 넘치는 창업 기업을 조명하는 연속 기획 'K-스타트업이 뛴다'를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중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동충하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인데요.
치열한 연구개발 끝에 품종 독립에 성공해 미국 등 13개국에 한국산 동충하초를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의 스마트팜에서 동충하초가 대량 재배되고 있습니다.

동충하초는 곤충의 영양분으로 자란 약용 버섯으로 항노화, 항암 효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동충하초 재배를 위해 최첨단 자율제어 스마트팜을 구현했습니다.


업체는 동충하초 시장을 이끄는 중국과 일본에 맞서 '삼일절 독립'이라는 뜻의 품종을 자체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등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바이오아라 대표
- "동충하초 품종의 자주독립을 뜻하는 의미로 '아라301'이라고 저희 품종 이름을 지었고요. 그래서 저희 창립기념일도 광복절입니다."

주요 지표 성분인 코디세핀 함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품종인데, 유효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국산 과일을 배합해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었고 서울시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해 공신력도 높였습니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우수 중소기업을 뜻하는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결과 미국 등 13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훈 / 서울경제진흥원 하이서울기업팀 책임
- "전 세계에서 가장 유효 성분이 우수한 동충하초 품종을 개발한 것이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품종 독립을 실현한 K-스타트업이 세계 동충하초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일본과 중국을 누를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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