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윤 대통령 심판 변신 / 박근혜와 좌파 / 실검 부활
입력 2023-05-14 19:30  | 수정 2023-05-14 20:56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을 자세하게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권용범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1 】
권 기자, 야구대회 결승전에 특별한 심판이 등장했다면서요?


【 기자 】
네, 영상으로 한 번 보실까요.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를 입고 등장한 남성, '야구광'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구심으로 변신한 건데요.

경기 시작 전 심판 장구를 착용하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스트라이크!"

결승전에 오른 선수와 감독에게 기념 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형 야구공 모형에 사인을 하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1-2 】
같은 장소에서 축구대회도 열렸다는데, 어떤 취지의 행사였는지 궁금한데요?


【 기자 】
네, 오늘 행사가 열린 곳은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인데요.

원래 주한미군 부지였습니다.

이 부지가 120년 만에 반환되면서 지난 4일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을 기념하는 체육행사가 열린 겁니다.

야구대회에 이어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트래핑 대결을 펼쳤는데요.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나라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있고 또 우리나라의 미래가 축구장에서 시작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여러분들 파이팅!"


【 질문 2 】
전직 대통령 얘기를 잠깐 해보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주제로 한 영화를 관람한 것을 저격하는 주장이 나왔죠?


【 기자 】
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자신의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는데요.

이를 두고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글을 올린 겁니다.

최 씨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이죠.

정 씨는 자신의 SNS에 "억울해도 말 한마디 않으시는 박 대통령님 자기들끼리 신나서 다큐 영화 관람하는 좌파 이게 바로 차이점"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박 대통령님의 존재만으로도 우파는 이미 좌파에게 승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질문 3 】
마지막은 여의도 소식입니다.
포털들이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에 나선 것에 대해 논란이 거센데요?


【 기자 】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이른바 '실검' 서비스 기억하시죠.

여론조작 논란을 낳으면서 다음과 네이버는 각각 지난 2020년과 2021년 이 '실검' 서비스를 폐지했는데요.

그런데 양대 포털이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나서자 여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SNS를 통해 "3년 전 폐지된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포털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작과 선동의 놀이터를 양산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등 포털의 편파성과 불공정성 논란을 개선하기 위해 '가짜뉴스 퇴치 TF'에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권용범 기자였습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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