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킴 카다시안 닮고 싶다'던 모델, 엉덩이 불법 시술 뒤 '이것'으로 사망
입력 2023-05-14 10:24  | 수정 2023-08-12 11:05
현지 경찰, 실리콘 불법 주사한 여성 체포해 수사 중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몸매를 가지려고 불법 시술을 받은 미국의 한 모델이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사망한 여성은 병원이 아닌 호텔 방에서 시술을 받았고, 실리콘을 주사한 용의자는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34세의 여성 모델인 크리스티나 애쉬텐 구르카니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SNS 상에서 주로 활동했던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의 닮은꼴로도 잘 알려진 모델이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구르카니는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엉덩이를 갖고 싶다며 실리콘 주사를 불법적으로 맞은 뒤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9일 구르카니는 자신이 지내던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의료 면허가 없는 50세 여성에게 수차례 실리콘 주사를 맞았는데, 그가 왜 불법적인 방법으로 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시술이 끝나고 이상 증세를 겪기 시작한 구르카니는 하루 뒤인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구르카니가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실리콘을 주사한 여성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으며, 무면허 의료 행위로 타인의 신체에 중대한 상해를 입히고 비자발적으로 그의 목숨을 앗아간 혐의로 이 여성을 기소할 계획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물질이 섞인 실리콘 주사를 맞을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맞을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물질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신체가 변형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혈관이 막혀 세포가 괴사하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