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SNS 투신 생중계 관련 '신대방팸' 다양한 혐의 수사 중
입력 2023-05-08 15:13  | 수정 2023-05-08 15:18
서울경찰청 /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강남 10대 투신 사건의 배경으로 지목된 '신대방팸'에 대해 피의자 4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8일) 기자 간담회에서 "신대방팸 관련 피의자 4명을 입건하고 포괄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불러낸 뒤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에서 SNS 실시간 방송을 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 여학생도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해당 학생이 투신 전 만났던 20대 남성을 자살 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울증 갤러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경찰은 형사, 여성청소년, 사이버 등 자살예방 관련 부서를 포함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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