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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GC, SK 꺾고 2년 만에 우승…MVP는 오세근
입력 2023-05-07 20:40  | 수정 2023-05-07 20:42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안양 KGC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안긴 서울 SK를 꺾고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KGC는 오늘(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종 7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100-97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KGC는 2011-2012, 2016-2017시즌을 포함해 통산 4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마리 스펠맨이 34점 14리바운드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오늘 경기에서도 2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오세근이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습니다.


두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서울 SK는 3쿼터 19점 포함 양 팀 최다 37득점을 퍼부은 김선형이 고군분투했지만, 간판 포워드 최준용의 공백과 체력 저하로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한편, 오늘 안양체육관엔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인 5,905명이 찾아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챔피언결정전 7경기에는 총 3,7059명, 경기당 평균 5,294명이 들어와 2~7차전 모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였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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