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려 84억원을?"…임창정-서하얀 부부 주가조작 일당에 피해 호소
입력 2023-04-26 20:28  | 수정 2023-07-25 21:05
가수 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원 투자
"58억원이 이틀만에 반토막"
임창정 "나도 피해자…현재 1억8900만원 남았다”

유명 연예인들이 주가조작 일당에게 수십억원을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에 동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5일 JTBC는 임창정이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고 그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30억원을 이들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해당 세력들이 이들 명의로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임창정은 어떤 종목인지는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면 수익이 높겠다 싶어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 30억원을 투자했는데 (주가조작 세력이) 신용 매수까지 해 모두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현재는 1억 8천 9백만원만 남았는데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 원이 찍힐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임창정은 처음에는 한 달 발 만에 30억이 58억이 됐지만 어느날 갑자기 반토막이 났다며 "누군가에게 당했다는 표현이더라. 제가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 돈 많은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그런다고 했다. 나도 피해자"라며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임창정이 추가적인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덧붙인 만큼, 이와 관련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임창정은 과거 여러 사업 도전에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얼마 전엔 걸그룹 '미미로즈' 제작을 위해 자신의 대표곡인 '소주 한 잔'를 비롯 160여곡의 저작권을 팔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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