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훈 "마약 5배 별거 아니라며"…추미애 "마약 정치 그만"에 응수
입력 2023-04-25 11:31  | 수정 2023-04-25 17:1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향해 마약정치로 주목받으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비난을 가한 추미애 전 장관에 맞대응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전날(24일) 자신의 SNS에 "한 장관에게 '마약정치'로 주목받으려는 조급함이 자꾸 보인다"며 "정치하고 싶으면 내려와서 정치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오늘(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의날' 기념식에 온 한 장관은 '마약 정치' 공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정치인들에게는 정치가 끊기 힘든 마약 같은 거다라는 말은 제가 들어봤는데"라며 추 장관이 만든 신조어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 정치라는 말에 어울리는 일들이 꽤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에게는 "검찰이 마약 수사하면 그 수사 받는 사람한테 민주당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적 있다", 황운하 의원에게는 "검수완박 국면에서 마약 5배 정도 는 것 정도는 별거 아니다라는 말씀도 하셨다"라며 마약 근절 노력을 방해하려는 것이 마약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 누가 잡든 확실하게 잡는 게 중요한 거다"라며 법무부의 마약 정책 발굴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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