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생 의료비 8천만 원 쓴다
입력 2010-03-14 09:56  | 수정 2010-03-14 15:16
【 앵커멘트 】
국민 한 사람이 평생 쓰는 의료비는 8천만 원 정도인데 65세 이후에 전체 의료비의 절반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 1인당 평생 의료비는 7천만 원에서 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7천415만 원, 여성은 8천787만 원으로 여성 의료비가 더 많았습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녀 모두 40세 이전에는 생애 의료비의 20% 정도만 지출하는 데 반해 65세 이후에는 절반 가까이 지출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인 의료비 지출에 따른 재원 마련이 시급한 셈입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의료저축계정 제도나 건강 위해품목에 대한 조세부과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사회적으로도 중추 역할을 하는 40세에서 64세 이하 중·장년 시기의 의료비 지출도 20%~30%에 달했습니다.

중장년층을 위한 건강검진 정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30세 남성과 여성이 장차 암에 걸려 지출하게 될 생애의료비는 각각 1천411만 원과 1천51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중·장년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남성은 암, 소화기질환, 순환기질환이었고, 여성은 근육통, 관절염, 소화기 질환 순이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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