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총격에도 '벌떡'…미 은행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경찰 보디캠 공개
입력 2023-04-12 19:00  | 수정 2023-04-12 19:42
【 앵커멘트 】
최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시내 중심가의 한 은행에서 전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 5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의 보디캠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장동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 "후진, 후진, 후진."

은행 입구로 다가가던 경찰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지지만, 몸을 일으켜 화단 뒤로 엄폐하고, 총격전을 이어갑니다.

(현장음)
- "용의자가 쓰러졌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은행에서 현지시간 10일 오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경찰 보디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폴 험프리 / 루이빌 경찰국 부국장
- "경찰관들은 은행 안을 볼 수 없었고, 총격범은 밖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총격전을 벌인 경찰관 2명 가운데 20대 신임 경관은 머리에 심한 총상을 입었고, 교육관도 어깨에 총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폴 험프리 / 루이빌 경찰국 부국장
- "총에 맞고 나서도 절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을 지키려고 다시 사선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은행 직원 5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총격전 중 사살된 범인은 전직 은행 직원인 23세 남성 코너 스터전으로, 해고 통보에 앙심을 품어 범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 전역에서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워싱턴 D.C.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당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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