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악어가 물고 있던 美 2살 아이, 엄마도 숨진 채 발견.. '충격'의 용의자는?
입력 2023-04-03 10:35  | 수정 2023-04-03 17:11
악어/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실종된 2살 남아가 악어의 입 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은 실종 상태였던 테일런 모슬리(2)를 자택 인근 공원에 있던 악어의 입 안에서 숨진 채 발견했습니다.

앤서니 할로웨이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서장은 델 홈스 공원에 있던 악어 한 마리가 입에 뭔가를 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이 악어를 향해 총을 쏘자 악어가 물고 있던 것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악어가 물고 있던 물체가 실종 신고된 테일러임을 확인했다"며 "발견 당시 시신 상태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테일런의 어머니 파슌 제프리(여·20)는 지난달 30일 오후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신체에 여러 자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어머니 시신 발견 직후 테일런도 실종 신고됐습니다.

경찰은 테일런의 아버지이자 제프리의 남자친구인 토마스 모슬리(21)를 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테일런의 사인과 시신이 공원에서 발견된 구체적 경위 등을 파악 중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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