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형 펀드 강세…"상반기 지속될 듯"
입력 2010-03-10 18:08  | 수정 2010-03-10 18:08
【 앵커멘트 】
최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동안 주식형 펀드보다 채권형 펀드가 수익률이 더 높은 걸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유지될 때까지 꾸준히 수익률을 낼 거라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채권형 펀드는 올해 들어 2%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에 그친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은 치솟으며 채권을 사고팔아 수익을 내는 펀드 수익도 덩달아 커진 겁니다.

▶ 인터뷰 : 김혜준 / 대우증권 연구원
- "경기회복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고채나 통안채 등의 금리가 하락했고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상승했습니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까지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여 채권형 펀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하반기 출구전략 논의가 본격화되며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은 채권 가격을 하락시켜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그리고 출구전략이 나타나 채권 금리 인상 기조가 나타난다면 (펀드)수익률은 좀 악재가 되겠죠"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채권 투자자라면 신용등급이 낮지만, 수익이 큰 회사채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도 고려할만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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