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대통령 대구 방문날 "폭탄 들고 간다" SNS 글…경찰, 작성자 추적
입력 2023-04-02 15:01  | 수정 2023-04-02 15:30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입장하며 대구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날, SNS에 윤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 암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2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윤 대통령이 방문한 대구 서문시장에 폭탄 테러를 암시한 글을 올린 작성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전날(1일)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고, '대통령이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도 캡처해 함께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 뒤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서문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를 찾은 후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통령 등 공인에 대한 암살이나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올린 경우 협박이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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