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에서 검거까지
입력 2010-03-10 17:28  | 수정 2010-03-10 18:57
【 앵커멘트 】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인 김길태는 사건 발생 15일 만에 경찰에게 붙잡혔는데요.
김길태가 검거되기까지 15일간의 사건일지를 최인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부산 여중생 이 모 양은 부산 덕포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나서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사흘 만에 감금과 성폭행 전력이 있는 김길태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새벽 수색작업을 펴던 중 숨어 있던 김길태를 찾아냈지만, 바로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후 경찰서 수사 전담 인력과 전의경 등 지금까지 연인원 만 9천여 명과 헬기, 수색견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사건 발생 11일째인 지난 6일 오후 9시20분쯤.


이 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권 모 씨 집 보일러실 위에 놓인 물탱크 안에서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이틀 뒤 부산지방경찰청 산하 전 경찰관이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이어 전 경찰관에게 갑호 비상에 준하는 근무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15일 만인 오늘(10일) 오후 3시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 빌라에서 김길태는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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