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납세자 "국세행정 신뢰하지만, 소통 부족"
입력 2010-03-10 15:58  | 수정 2010-03-10 15:58
【 앵커멘트 】
국세청의 세무 행정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납세자와의 소통에선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전국 6천여 명의 납세자들은 지난해 국세행정의 신뢰도 점수를 73.2점으로 평가했습니다.


1년 전보다 1.4점 오른 것으로 납세자들은 국세청 행정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신뢰했습니다.

그러나 납세자들은 '불평 제기 접근성' 항목을 66.8점으로 평가해 국세청과 납세자 간 소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납세자들은 국세청의 전산운영능력과 세정지식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면 세법의 이해 편리성과 불평제기 접근성 등 서비스 분야에선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신고납부와 세무조사의 업무개선 도를 우수하게 평가하지만, 과세 불복과 고충처리, 체납관리 행정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평가에선 대구청이 83.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전청, 광주청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부청의 관서 신뢰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세무서 가운데 남대구와 상주세무서의 신뢰도가 높지만, 시흥과 삼척 세무서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평가 결과를 업무 성과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지수 / 국세청 납세자 보호관
-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우리 2만여 국세청 직원은 한마음으로 납세자의 기대와 요구에 더욱더 귀 기울이는 섬기는 세정을…."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등 두 개 기관이 지난해 10월 전국 6,091명을 대면 조사했으며 신뢰구간은 ±95%, 오차는 0.45%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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