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용석·도도맘, 재만남 장소는 '법원'..."도도맘이 증인으로"
입력 2023-03-30 09:01  | 수정 2023-03-30 10:52
도도맘 김미나 / 사진=MBN NEWS 영상 캡처


무고 교사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 재판에 유명 블로거 ‘도도맘으로 알려진 김미나씨가 증인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어제(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이날 강 변호사의 무고 교사 혐의 사건 3차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공판 갱신 절차를 진행하며, 오는 6월 14일 김미나씨와 이 사건 고발장을 작성한 고발인을 불러 증인 신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과거 김씨가 증권사 임원 A씨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하도록 부추겼다는 혐의로 2021년 6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습니다.


당시 김씨는 입건되지 않았는데, 강 변호사는 같은해 11월 공판에서 정범이 없으면 교사범이 있을 수 없다”며 김씨를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무고 교사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김씨와 교제하던 지난 2015년 11월 김씨가 A씨에게 머리를 맞아 다친 사실을 알고도 A씨를 압박해 합의금을 받으려 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김씨로부터 ‘강간이나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은 없다는 말을 듣고도 단순 폭행으로는 합의금을 많이 받기 어렵다”고 설득한 뒤 ‘김씨를 성폭행한 후 맥주병으로 때렸다는 내용증명을 A씨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유튜브 채널 ‘킴킴변호사를 운영하는 김상균·김호인 변호사는 강 변호사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김씨가 강제추행을 당한 적이 없음에도 강 변호사가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내려는 목적으로 허위 고소를 종용했다는 것입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bninternj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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