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부 지역 폭설…초·중학교 임시 휴교
입력 2010-03-10 12:42  | 수정 2010-03-10 15:45
【 앵커멘트 】
남부 지역에도 5년 만에 내린 폭설로 인해 학생들의 등굣길까지 막혔습니다.
부산항에서는 도선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폭설로 인해 출항을 앞둔 요트들도 발길이 묶였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부산에 이처럼 큰 눈이 내린 건 37.5cm가 내린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입니다."

폭설로 인해 부산과 경남 지역은 초·중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이들은 새하얀 눈이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부산 한바다중학교
- "학교도 안 가고 친구들과 눈사람 만드니까 아주 좋아요."

부산에서는 5년 만에 내린 폭설로 부산항을 비롯한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부산항에서는 도선 서비스가 중단돼 선박 입출항에 차질이 빚어졌고, 37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김해공항을 출발하려던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져 대구는 3월 적설량으로는 5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북에서는 145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휴교했습니다.

경남 내륙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일부 구간에 차량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에서는 컨테이너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나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국도 25호선 밀양과 양산, 김해지역 주요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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