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덮인 한반도…폭설에 일부 지역 휴교
입력 2010-03-10 11:46  | 수정 2010-03-10 11:46
【 앵커멘트 】
전국에 내린 폭설이 출근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등굣길까지 막았습니다.
각 지방의 눈 피해 상황을 조현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때아닌 폭설로 전국이 눈폭탄을 맞았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등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휴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교령이 떨어졌습니다.

경북에서는 무려 145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휴교를 결정햇습니다.

강원과 충북에서는 12개와 7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휴교를 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도 컸습니다.

특히 5년 만에 내린 폭설은 부산 시내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강원 지역에는 5일째 폭설이 내리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시령 옛길 구간이 열흘 이상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걸 비롯해 산간 지역 16개 구간의 시내 버스가 단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멈춰섰습니다.

폭설로 김해공항을 출발하려던 항공기의 결항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눈에 풍랑주의보까지 내리면서 부산항에서는 선박의 입출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서해안에서는 대천항과 외연도를 잇는 여객선을 비롯해 대부분의 여객선과 유람선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봄철 등산객을 맞을 준비를 하던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 역시 통제됐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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