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초등학교 총기난사 6명 사망…범인은 20대 여성
입력 2023-03-28 19:00  | 수정 2023-03-28 19:58
【 앵커멘트 】
미국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9살 초등학생 등 6명이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은 20대 백인 여성으로 중무장한 채 학교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고, 경찰과 대치 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27일 아침 10시경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

28살 백인 여성인 오드리 해일이 공격용 소총 2정과 권총을 양손에 들고 학교 1층 옆문을 통해 침입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수업 중인 초등학생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출동한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습니다.

▶ 인터뷰 : 돈 아론 / 미국 내슈빌 경찰국
- "경찰관들이 학교 2층에 도착했을 때, 총을 쏘는 여성을 발견해 교전했습니다. 그녀는 경찰관들에 의해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총기 난사로 사망한 9살 초등학생 3명과 선생님과 교직원 3명 등 6명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총격 사건 동기는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범인은 같은 학교 졸업생으로 학교 지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존 드레이크 / 미국 내슈빌 경찰국장
-"지도에는 감시 카메라가 있는 입구 등 세부적인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당국은 이 초등학교가 교회가 운영하는 곳이어서 학교에 경찰관이 상주하거나 배치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다시 발생한 총기 폭력을 규탄하며 의회의 총기규제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총기 폭력을 멈추도록 더 많은 것을 해야 합니다. 총기는 공동체와 국가 정신을 분열시킵니다."

올해 들어서만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129번째로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지난해에도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사건 등 무차별적인 총격 범죄에 학교가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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