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부산 기장서 음주운전 차량 3m 아래 갯바위로 추락
입력 2023-03-28 18:49  | 수정 2023-03-28 19:00
갯바위로 추락한 차량 / 사진 제공 = 부산 기장경찰서

부산 기장군의 한 해안가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3m 아래 갯바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8) 오전 7시 55분쯤 부산 기장군 죽성마을 인근에 차량 1대가 갯바위로 떨어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 했을 땐 차량 운전석에 50대 여성이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운전자는 일부 골절상을 입긴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채혈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부산 기장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관계자는 "차량 추락 지점은 만조 때 바닷물이 들어차는 곳"이라며 "빠른 신고와 조치가 없었다면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상호 기자 hachi@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