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억' 람보르기니에 '3톤' 물체 떨어뜨린 러 파괴男…'이것' 때문이었다
입력 2023-03-28 14:38  | 수정 2023-03-28 15:38
람보르기니 우루스에 ‘3톤’ 물체를 떨어뜨린 러시아 남성/ 사진 = 유튜브 갈무리
자신이 출시한 에너지 드링크 홍보 위해…음료 떨어뜨려 '우루스' 파괴
과거 벤츠 불태우고·포르쉐 매장서 시승차 돌진…시설, 차량 파손

한 러시아 남성이 3억원짜리 람보르기니 우루스에 ‘3톤 물체를 떨어뜨려 화제입니다.

27일(한국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신에 따르면 구독자 1000만명을 보유한 러시아 유튜버인 미하일 리트빈은 이 같은 기이한 마케팅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미하일은 자신이 출시한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리트 에너지 홍보를 위해 25만 달러(한화 약 3억 2500만원)가 넘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파괴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크레인으로 리트 에너지 음료가 들어있는 3톤짜리 캔을 끌어올린 뒤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위에 떨어뜨렸습니다. 차는 완전히 박살이 났고 사방에 음료가 쏟아졌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에 ‘3톤 물체를 떨어뜨린 러시아 남성/ 사진 = 유튜브 갈무리

미하일 리트빈은 104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의 유명 유튜버입니다. 그는 앞서 각종 기행 영상으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1억 30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불태웠으며, 2021년 2월에는 포르쉐 매장에서 2억원 상당의 타이칸 시승 차를 타고 돌진해 매장의 유리 문과 차량을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이 같은 ‘자극적인 영상을 찍는 이유는 높은 조회수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튜버들에게 조회수는 곧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에 ‘3톤 물체를 떨어뜨린 러시아 남성/ 사진 = 유튜브 갈무리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독자 1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는 한 달에 최고 7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 들일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의 주 수입원은 광고입니다.

영상에 광고를 붙이거나 채널 멤버십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튜브의 수익화 프로그램인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해야 하는데 구독자 1000명, 공개 콘텐츠의 총 유효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을 충족해야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000회 광고 시청마다 광고주들이 유튜브에 광고비를 지급한다”며 유튜브가 45%를 가져가고 나머지가 창작자에게 배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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