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원대비' 최고 연봉 CEO 1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과연 얼마?
입력 2023-03-28 11:00  | 수정 2023-03-28 11:06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사진=엔씨소프트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최고연봉 경영인과 직원 평균연봉 격차는 15.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경우, 김택진 대표와 직원 평균 연봉 격차가 108.6배 차이로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직원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지주사로 평균 1억8400만원을 받았습니다.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조사대상 대기업의 32%인 89개사였습니다.


오늘(28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5억원 이상 연봉을 공개한 282개 기업의 임직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최고 경영진 대비 직원 평균연봉 차이는 15.5배였습니다.

지난해 경영진 중 최고 연봉 평균은 14억1237만원으로 2021년 19억2577만원 대비 26.7% 줄어든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8669만원에서 9092만원으로 4.9% 증가하면서 격차가 1년 사이 6.7배(-30.1%) 줄었습니다.

최고 경영자의 보수는 해당 기업의 5억원 이상의 보수공개자 중 최고 경영자이면서 최대 보수를 받은 사람의 연봉입니다.

퇴직금 수령자는 제외하고 스톡옵션은 포함했습니다.

미등기 임원 연봉은 사업보고서 상의 미등기 임원 1인당 평균 보수이며, 직원 평균급여는 각 기업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값을 사용했습니다.

최고 경영자와 직원 평균급여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엔씨소프트입니다.

김택진 대표는 123억8100만원을 받아 직원 평균연봉 1억1400만원의 108.6배에 달했습니다.

다음으로는 CJ제일제당으로 이재현 회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회장의 연봉 72억9400만원 대비 직원 평균연봉은 7600만원으로 96배 차이가 났습니다.

3위는 이마트로 정용진 부회장의 연봉은 36억1500만원이지만, 직원 평균연봉은 4500만원으로 80.3배 차를 보였습니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 연봉 35억600만원 대비 직원 평균연봉 5100만원으로, 68.7배 격차였습니다.

5위는 에스디바이오센서로 허태영 대표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을 포함해 79억76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면서 직원 평균연봉인 1억1840만원과 67.4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회장 연봉 70억100만원 대비 직원 평균연봉 1억500만원으로 66.7배의 격차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현대백화점(069960)은 정지선 회장 연봉 43억4900만원 대비 직원 평균연봉 6600만원으로 65.9배의 격차를 보이며 7위였습니다.

하이트진로(000080)는 박문덕 회장의 연봉 71억6700만원 대비 직원 평균연봉 1억995만원으로 격차가 65.2배였습니다.

9위는 LS전선(104230)으로 구자엽 회장의 연봉 50억100만원 대비 직원 평균연봉 7692만원으로 65배 차이가 났습니다.

10위는 60배의 격차를 보인 GS건설(006360)로 허창수 회장의 연봉 61억2300만원 대비 직원 평균연봉 1억200만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bninternj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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