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아인, 12시간 조사 후 "자기합리화 늪에 빠져…깊이 반성"
입력 2023-03-28 07:00  | 수정 2023-03-28 07:21
【 앵커멘트 】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12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가 보도된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유 씨는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지 12시간 만에 경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취재진 앞에 선 유 씨는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마약 혐의 보도 이후 첫 공식 입장인데, 일탈 행위였다며 사실상 혐의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씨가 투약 혐의를 받는 약물은 프로포폴과 대마, 케타민, 코카인 총 4종류입니다.


프로포폴의 경우 유 씨가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투약했다고 주장하면서 의료 목적을 인정할 수 있느냐가 쟁점입니다.

코카인은 모발 검사에서 검출은 됐지만 투약 시기 특정이 어려운 만큼, 경찰은 투약 시기 등 구체적 혐의 입증에 집중했을 걸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경찰은 유 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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