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시리아 이란 기지 공습…'이란제 드론' 공격 보복
입력 2023-03-25 19:30  | 수정 2023-03-25 20:08
【 앵커멘트 】
미국이 시리아 미군 기지가 무인기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란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즉각적인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란과 직접 충돌 우려도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23일 오후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인근 연합군 기지를 무인기가 충돌했습니다.

미군 계약업체 직원 1명이 숨졌고, 미군 5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정보당국 분석결과 무인기는 이란에서 제조된 것으로 미군은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쿠릴라 / 미 중부군사령관
- "(이란에 의한 공격으로 판단하나요?) 이란 배후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군은 F-15 전투기를 출격시켜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가 쓰는 지휘소와 탄약 창고, 정보 기지 등을 공습했습니다.


미국의 보복 공습으로 친이란 무장세력군인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어젯밤 공습은 미군을 보호하고, 위협을 받게 되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을 추구하지 않지만, 자국민을 보호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란과의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추구하지 않지만, 국민을 보호하도록 강력한 타격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공습이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의 시리아 전격 방문 2주 만에 이뤄진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불법 방문이라고 규정하며 주권과 통합에 대한 노골적 침해”라고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따라서, 시리아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어, 미국과 이란이 시리아에서 충돌할 우려도 더욱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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