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뻔뻔함이 탈 우주급"vs"장관 자격 상실"…'검수완박' 결정 여진 계속
입력 2023-03-25 19:30  | 수정 2023-03-25 20:23
【 앵커멘트 】
여야는 오늘(25일)도 '검수완박' 법안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복당이 거론되자 맹공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헌재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 한동훈 장관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효력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한동훈 장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용주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대한민국의 법무 행정을 총괄하는 법무부장관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정면으로 부정해도 됩니까? 법무부장관으로서 자격 상실입니다."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한 장관의 탄핵까지 언급했고, 입법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복당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헌재도 입법 과정의 위법성을 인정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헌재 결정은 꼼수탈당이 표결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뻔뻔함이 탈 우주급인 더불어민주당이기는 하지만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아울러 한 장관에 대한 야당의 탄핵 공세 차단에도 주력했습니다.

"헌재가 국회법을 위반한 건 민주당이라 했는데 왜 법무부 장관 탄핵이냐"며 "민형배 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냐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여야 공방은 다음 주 월요일 한동훈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법사위에서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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