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 지방선거] 인천 안상수 우세…송영길 최대 변수
입력 2010-03-10 05:22  | 수정 2010-03-10 08:18
【 앵커멘트 】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은 서울, 경기와 함께 이른바 '빅3'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입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은 3선 도전에 나선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MBN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절반 이상이 현 안상수 시장을 바꾸는데 공감한다고 답하는 등 판세는 유동적입니다.

이 때문에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해 공세를 펼친다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나라당은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박상은, 황우여 의원의 출마 여부도 변수입니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한 이윤성 부의장이 안상수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에서는 문병호·김교흥·안영근·유필우·이기문 전 의원 등 5명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모두 안상수 시장에 열세를 보이고 있어 당 지도부는 계양 을 출신 송영길 최고위원의 출마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안상수 시장은 과거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적 있습니다.

하지만, 송 의원은 경선보다는 추대를 희망하며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선을 원하는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등 파열음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와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도 가세해 후보 구도는 복잡합니다.

결국, 한나라당 후보에 맞서 야권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느냐가 승부의 관전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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