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타강사가 8년 동안 성적 착취했다"...진실은?
입력 2023-03-25 14:51  | 수정 2023-06-23 15:05
일타 강사 학원서 근무하던 강사가 고소
"5년 동안 임금 체불, 원치 않은 성관계 요구해"
오늘(2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교사 출신 일타 강사의 두 얼굴이 공개됩니다.

지난해 8월, 최 선생의 학원에서 근무하던 강사 김정민(가명) 씨가 최 선생을 고소했습니다. 정민 씨는 "5년 동안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미성년자일 때부터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여러 차례 강요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민 씨는 2006년 고등학생 시절 토론 모임에서 최 선생을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상담을 통해 친밀해지면서 그를 ‘아빠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졸업 후에도 최 선생 밑에서 과외 및 학원 강사 일을 하며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민 씨의 주장에 따르면, 최 선생은 학생들에게 "성적(性的)으로 개방돼야 한다"는 일종의 시험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정민 씨는 "의지했던 선생님이어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낙오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시험에 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수위가 높아지면서 원치 않은 성관계까지 갖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졸업 후 최 선생의 밑에서 과외 및 학원 강사로 활동하며 합숙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최 선생에 의한 성적 관계가 지속되었다고 했습니다.

반면 최 선생은 "과거 서로 사랑하던 사이일 때 한 번 성관계가 있었을 뿐"이라며 정민 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늘 방송은 최 선생과 정민 씨의 상반된 주장을 주변인과 제보자 취재를 통해 검증할 예정입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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