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시대…'복고는 살아있다!'
입력 2010-03-10 05:02  | 수정 2010-03-10 08:39
【 앵커멘트 】
요즘 전자제품 매장에 가보면 하루가 다르게 디지털로 무장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틈바구니에서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아날로그' 제품도 제법 잘 팔리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첨단 제품이 즐비한 TV 판매장.

60~70년대를 풍미했던 TV를 쏙 닮은 제품이 눈길을 끕니다.

디지털TV지만, 옛 모양에 채널은 '회전식'으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틈새 수요가 몰리면서 매달 3천 대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희 / 서울 강동구 천호동
- "디자인이 귀여우니까 젊은 또래에서 가지고 싶을 것 같은데, 윗분들은 옛 생각이 나실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정수 / LG전자 마케팅 매니저
- "서브 개념으로 집에 TV가 있으니까 주방이나 작은 방에 놓으려고…."

디지털 카메라 홍수 속에 즉석카메라 판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 제품은 2006년부터 매년 30% 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올해도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 한 장뿐'이라는 아날로그 감성에 젊은 층이 구매 나서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우종 / 한국후지필름 뉴비즈니스팀
- "10~20대 젊은 여성이 주 고객이고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상당히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똑똑한 첨단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스마트시대'.

아날로그적인 복고풍 전자제품도 여전히 소비자 곁에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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