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설에 꽃샘추위…빙판길 우려
입력 2010-03-10 01:30  | 수정 2010-03-10 02:45
【 앵커멘트 】
어제(일)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려 경기 북부 등 전국에 대설 경보 지역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아침은 꽃샘추위까지 더해서 출근길 빙판길 사고 위험이 큽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9일) 밤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발이 심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퇴근길 시민들의 우산이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아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일부 차량은 비상등까지 켰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동두천 등 경기 북부와 강원 영동, 그리고 경북 지방 등에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관령에는 74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강원도는 닷새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대중교통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과 내일(11일) 아침은 북서쪽에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2~5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강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낮 기온도 영상 4도를 보이면서 춥겠습니다.

눈이 계속 내리는데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짐에 따라 쌓인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혼잡이 우려됩니다.

서울시는 밤샘 제설 작업에 나섰고 출근길 대중교통 운행도 크게 늘렸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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