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되는 날까지 매년 찾겠다"…MB, 천암함 46용사 합동묘역 참배
입력 2023-03-22 14:22  | 수정 2023-03-22 14:36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 정부 인사들이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사면 후 첫 공식일정
“국가 번영과 안보 지키기 위한 기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늘(22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합동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고(故) 한주호 준위 묘역, 연평도 포격도발 희생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자유의 전선에서 헌신한 정신을 기리며 대한민국의 국가 번영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기도를 드리겠다”고 적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묘비 주변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 후 묘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묘역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감 당시에는 함께 근무한 참모와 각료들에게 대신 약속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참배에는 이명박 정부 인사 24명이 참석했습니다.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등이 함께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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